적정한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얼마?

나트륨, 지금은 너무 흔해 과잉 섭취로 천덕 꾸러기 취급까지 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트륨은 우리 인체의 대사 작용을 위해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필수 미네럴이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나트륨을 주로 소금을 통해 섭취하였지만 지금은 대량 생산에 의한 정제염을 통해 주로 섭취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트륨을 우리는 하루에 최소 어느 정도 섭취해야 충분할까요?

세계 보건 기구 (WHO)
세게 보건 기구의 하루 권장량은 약 2,000mg입니다.
현재까지도 우리는 하루 권장량 2,000mg을 기준으로 하여 산업계나 의학계, 식품계에서 널리 통용하고 있습니다.

WHO의 하루 권장량 2,000mg으로 보면 한국인의 거의 매일 약 2.5배 이상의 나트륨을 과잉 섭취하고 있는 셈이지요.
물론 세계인들도 한국인과 비슷한 수준의 과잉 섭취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WHO의 하루 나트륨 권장량 2,000mg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의학계의 지적이 많으며 특히 최근에는 하루 필요 나트륨 섭취량이 증가될 때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임상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인구건강연구소와 해밀턴 보건 과학 공동연구팀은 49개국 총 13만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 자료들을 종합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3g 이하인 사람은 혈압이 정상인 경우, 나트륨 섭취량이 평균수준인 사람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2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나트륨 섭취량이 3g 미만이고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34% 높았습니다. 연구를 이끈 맥마스터대 앤드류 멘트 교수는 나트륨을 지나치게 적게 섭취하면 혈압에 상관없이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습다. 그는 적절하게 나트륨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건강한 선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하루 어느 정도 나트륨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나요?
아직도 2 그램 정도?
아니면 5 그램 정도?
그냥 대충 평소 먹는 대로?

가장 중요한 사실은 나트륨도 음식이므로 자신의 몸에 요구하는 수준에 맞추어 너무 부족하지도 너무 과하지도 않게 섭취하는 것입니다.
특히 성인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체질과 활동량에 따라서 나트륨 섭취요구량이 달라지므로 음식 속의 나트륨 농도를 적절히 체크하고 유지하면서 소변 속의 나트륨 농도와 혈압 반응을 같이 체크한다면 심혈관 질환 등 성인병의 개선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적절한 나트륨 섭취량에 관한 란셋 보고서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www.hani.co.kr/arti/society/health/745000.html
http://www.sal2joy.com/?p=587
원문 :
http://abchile.cl/uploads/images/noticias/10.1016@S0140-67361630510-4.pdf